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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야기

5. 사자자리

5. 사자자리

 

 

 

사자자리는 황도12성좌 중에서 제5자리에 해당하는 별자리에요.

 

 4월 하순에 가장 잘 보이는데, 봄 무렵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바로 사자자리에요.

보통 사자에게 백수의 왕이라고 부르는데요.

 

그 별명처럼 사자자리는 봄 하늘 정 중앙에 우아하게 엎드려 누운 사자의 모습으로 그려져요.

 

사자자리를 구성하는 별도 작은왕이라는 뜻의 1등성 레굴루스를 비롯해 밝은 별이 수없이 많답니다.

 

 

아마도 사자자리는 별자리 중에서도 가장 밝은 별자리가 아닐까 싶어요.

 

밝은 별들이 많으니까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물론, 내년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레굴루스에 작은왕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지동설로 유명한 코페르니쿠스에요.

 

사자자리의 머리 부분에 있는 일곱 개의 별을 이으면, 국자모양의 북두칠성이 되는데요.

 

레굴루스를 아래 점으로 북두칠성을 볼 수 있어요.

 

동양에서는 북두칠성이라고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사자의 큰 낫'이라고 해요.

 

 

이런 것을 보면 동양과 서양의 생각 차이가 느껴져요.

 

동양에서는 북두칠성에 관련된 이야기도 있는데,

 

서양에서는 사자의 무기였던 큰 낫이라고 생각을 하네요.

 

 

이 사자자리의 신화는 영웅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것인데요. 

 

헤라클레스가 이룬 12대업 중 첫 번째 대업으로, 에우리스테오스 왕의 명령으로 물리쳤던 네메아의 대사자라고 합니다.

 

 

 

 

 

 

 

사자자리의 신화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최대의 영웅으로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와 미케네의 왕녀인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났답니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가 아내인 헤라 몰래 바람을 피워서 낳은 아이였기에 본처인 여신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대단히 미워했어요.

헤라클레스는 인간아버지인 암피트리온(알크메네의 원래 남편)에게 전차 기술을 배우고, 아우트리코스에게 레슬링 기술을 습득했어요.

 

그리고 에우리토스에게 궁술을 배워 모두 익혔답니다.

 

하지만, 음악 재능만큼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아마도 선천적으로 음악적인 재능이 없었던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음악적 재능이 있는 감성적인 남자들도 많지만 아마도 헤라클레스는 음악적 감성을 없는 그냥 상남자가 아니었을까요?

 

음악적 재능까지 있었다면 훨씬 분위기 있고 멋있었을 것 같아요.

 

 

헤라클레스가 어린시절 유명한 시인 오르페우스의 동생 리노스에게 하프를 배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가 리노스의 설명과 하프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자 리노스는 화가 난 나머지 헤라클레스를 때리며 가르쳤다고 해요.

 

그러자 이에 똑같이 화가 난 헤라클레스도 리노스를 하프로 때려서 죽이고 말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냥 상남자 이상인 것 같아요.

 

굉장히........과격한 스타일이랄까요?

 


암피트리온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헤라클레스를 키타이론 산속의 목장에 보내버렸지요.

 

즉, 귀양을 보낸거에요. 키타이론 산속의 목장에서 헤라클레스는 양치기를 하며 지냈답니다.

 

 

그 후, 성인이 된 헤라클레스는 거대한 체구와 강한 힘을 가진 청년이 되었지요.

 

산속에 살면서 사람이나 가축을 습격하고 괴롭히던 사자를 물리치고, 그 사자의 가죽을 벗겨서 투구 대신 착용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음악적 재능은 없었지만 무술에 뛰어났던 헤라클레스는 테베의 백성을 거느리고 오르코메노스와 싸워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승리 후에 테베의 왕녀 메가라를 아내로 얻어 사람처럼, 행복하게 살게 되었지요.

하지만 헤라클레스를 미워하는 헤라는 헤라클레스의 이런 행복을 두고볼 리가 없지요.

 

또다시 헤라클레스를 해칠 음모를 꾸몄어요.

 

헤라클레스에게 광기의 여신을 보내 미치게 만든 후에, 헤라클레스의 세 자녀를 그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만들었어요.

 

헤라의 질투를 이해하지만 헤라클레스가 자신의 자녀를 당신의 손으로 죽이게 만드는 것은 굉장히 잔인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헤라가 못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헤라클레스의 세 자녀가 안타깝네요.

 

 

참혹한 사건 후에 정신을 차린 헤라클레스는 속죄하기 위해 의미로 티린스의 왕 에우리스테오스의 곁에서 열 가지 어려운 일들을 달성해야만 했어요.

그러나 비열하고 겁쟁이로 잘 알려진 에우리스테오스 왕은 헤라클레스를 두려워하여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핑계삼아 헤라클레스를 죽여버리려고 했지요.

 

그래서 헤라클레스에게 네메아의 숲에 사는 커다란 사자를 물리치라고 명령합니다.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테오스왕의 명령에 따라 활과 곤봉을 가지고 네메아의 숲으로 갑니다.

 

그리고 커다란 사자를 만나게 되고 그와 결투를 벌이게 되지요.

 

처음에는 보잘 것 없이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이 사자는 보통 사자가 아니었어요.

 

 

세상에!!! 사자를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다니!!!

 

역시 영웅은 영웅인가봐요!!!

 

 

괴물 에키드나와 티폰이 낳은 사자로, 불사의 몸을 갖고 있었다고 해요.


헤라클레스가 활을 쐈지만 사자는 끄떡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자 헤라클레스는 곤봉을 휘두르며 사자를 동굴에 가두었어요.

 

그러고는 동굴의 출구를 막고, 사자의 머리를 맨손으로 목졸라 죽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자의 가죽을 벗겨서 늘 헤라클레스가 어깨에 걸치고 다녔기에 헤라클레스의 상징이 되었다고 해요.


훗날 헤라클레스가 켄타우로스족 네소스의 저주로인해 불 속에 몸을 던져 죽을 때 이 사자도 함께 하늘로 올라가 사자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사자자리는 특히 잔인하면서도 잔혹한 면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우리네 신화와는 다르게 참혹한것이 많아서 움찔움찔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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