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예술가, 세상밖으로
독거예술가, 세상 밖으로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땐 음침한 내용을 아닐까 했었다. 하지만 흥미를 끄는 책의 표지와 더불어 목차만 보더라도 전혀 그렇지 않은 내용에 조금의 당혹스러움을 안고 독서를 시작했다. 거기다 책의 내용 또한 꽤나 유익하고 좋았으니..호호호 제목에 반전하는 내용으로 요 책 정말 대박!!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독거예술가" 내가 생각하는 독거예술가는 혼자 어느 구석에서 자신의 작품을 위해 몰두하고 연구하는, 쉽게말하자면 괴짜와도 같은 사람이다. 외곬수인데다 무언가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사는 사람.
하지만 책을 보고 있자니 결국 그 독거예술가는 우리 모두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자신이 생각하고, 계획하는 삶을 살기위해 자신이 만들어놓은 그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사실 우리는 그 틀을 깨고, 그 갑옷을 벗어던지고 세상밖으로 뛰쳐나와야 하는데 말이다. 그런 우리를 보고 독거예술가라고 말하지 않았나 싶다. 독거예술가, 세상밖으로 라는 제목의 이 책은 우리의 틀을 어떻게 깨버려야 하는지를, 또 우리가 그 틀을 벗어던지고 세상에 나왔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은 수도없이 많다. 하지만 알고보면 아주 작고 소소한 것들. 우리가 다 해낼 수 있는 것들이다. 다만 우리는 게으름과 갖가지의 핑계뒤에 숨어서 이를 등한시하고 모르는 척 하려는 것 뿐이지..
기적을 만들어내는 습관 : 아이디어를 잡는 채를 준비하라.
책을 읽으며 내 머리에 들어온 페이지 이다. 실제로 내가 버릇화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공책이나 다이어리 사용영역을 지정해 놓는다던지, 음성녹음을 활용하거나 포스트잇을 사용하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물론, 나 말고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법들 혹은 이 보다 더 좋은 방법들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기록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습관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이 방법들. 하지만 습관이 된다면 나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으로,
나를 더 나은,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데에 제일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
이 외에도 내 마음에 쏘옥 들어온 글. "몸을 개우면 마음도 깨어나게 된다." 맞다. 그렇다. 실제로 몸이 깨어나지 못하고, 따르지 않는다면 마음 역시도 그대로 멈춰 있을 때가 많다. 이 또한 나의 실질적인 경험이 있었기에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고, 내게 더 크게 다가온 부분이기도 하다. 비록 힘들지라도 내 몸을 깨우고, 비록 고통스러울 지라도 이것을 깨트리도록 하자. 결국은 그 방법이 나를 더 좋은길로 이끌어 줄테니까 말이다.
거기다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 우리의 생각을 한번 더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이 있다. 우리의 생각은 물론이요, 계획 역시도 한번 더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이번 한번만 읽고 읽는 것을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늘 갖고 다니면서 나 스스로에 대해 체크해보고, 계획을 계속해서 실현시켜 가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읽은 유익하면서도 나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하고, 또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하는 책이었다. 앞으로의 나에 대해,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의 나의 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면서도 더 바르게 계획할 수 있었고, 깨트리려 하지 않는 내 스스로에게도 자문자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