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
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
무엇을 하더라도 결국에 남는건 사람이더이다.
일을 시작하는 것도 사람이요, 끝내는 것도 사람이며 남는것 역시도 사람이외다.
그 어떤일을 하더라도 사람이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사는 세상 또한 사람으로 가득찬 세상이기에...
우리가 꼭 남겨야만 하는 것들, 그 자산은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안 그래도 그런 생각이 가득할 때 즈음해서 나타난 "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이 책.
노오란 배경이 뭔가 밝은 듯 하면서도 따뜻한 봄날을 상징하는 듯 하여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마음까지도 밝아지는 느낌이랄까?
표지에서부터 마음이 가라앉으며 나의 사람들은 어떠한지, 나는 내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며
내가 남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생각해보게 만들어주지요.
사람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 어떤것을 기억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
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은 목차에서부터 우리가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미리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각 파트마다 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 맞는 에피소드로 우리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게끔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여러 파트중에서도 내 기억에, 내 마음에 깊숙히 자리하는 두번째 파트의 제목이에요.
어떻게 사람 부자가 되었나
나 역시도 한때 사람부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적이 있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을 피하고 멀리하고 있는 나를 보게됐지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상처. 그 상처를 극복해내지 못해서, 이겨내지 못해서
여전히 그 상처에 갇혀 있어서 임을 알게 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나의 상처를 들여다 보게 됐답니다.
처음 내 상처를 인지했을 때 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편한 마음으로..
그 때의 나는 더 어렸고, 내게 상처를 줬던 사람들도 어렸기는 마찬가지.
꽤 오랜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은 지금에서야 그때의 그 마음들과 입장들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그 상처를 이겨내고 이제는 조금 더 담담한 마음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지나도 그 상처는 여전히 내게 아픈 가시로 남아 있을거에요.
하지만 그 가시를 발판으로 삼아 그 어떤 사람들이 내게 상처를 주더라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니, 이미 그러고 있다. 얼마전에도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이 있었다. 꽤나 충격이었지만 다행히 보다 빠르게 회복 할 수 있었지요. )
그리고 그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내 사람들을 만들 수 있었고, 그 방법 또한 조금은 알게 된 듯 싶답니다.
문득 두번째 파트를 보니까 그런 상념에 잠겨 한동안은 책을 펼치지 못하고 생각에 빠져들어 있었어요^^;;
책을 읽으며 또 콕콕 박히던 말이었답니다.
손 내밀어줄 사람이 있는가.
그대에게 손 내밀어 줄 사람.
그런 사람 있으신가요???
딱 요 부분을 읽으니까 저는 몇몇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구요.허허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고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피천득 님의 말씀이랍니다.
여기저기에서 종종 보던 글귀이지만 이렇게 책으로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느껴지는...현명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을 해야지 하는 마음.
책을 읽는 내내 그 케이스들이 저의 이야기 같아서 속이 상했고, 화도 났으며 마음도 안 좋았답니다.
그와 동시에 상처받았던 제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아서 또 힘이 나기도 했구요.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그리고 사람들로 가득찬 이 세상.
한번 놀다 가는 이 인생
우리 모두 사람 속에 파묻혀 더 즐겁게, 또 더 행복하게, 더 뜻깊게
사람들과 함께 하며, 나의 사람들을 남기며 있다 가요!!^^
본 포스팅은 북카페의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